상품이 수십 개를 넘어가면 상세 설명 쓰는 일이 금방 밀려요. AI에게 맡기면 빨라지지만, 막상 해 보면 소재를 틀리게 쓰거나 "최고의 품질" 같은 문장을 붙여 오기도 해요. 상품 설명 자동 생성은 글솜씨보다 순서가 결과를 좌우해요. 먼저 정할 세 가지를 순서대로 정리했어요.
1. 상품 데이터부터 표로 정리해요
AI는 받은 정보 안에서만 정확해요. 설명을 맡기기 전에 상품마다 아래 항목이 표로 정리돼 있는지 확인해요.
| 항목 | 예시 | 비어 있으면 생기는 일 |
|---|---|---|
| 소재 · 구성 | 면 100%, 본체 + 파우치 | 소재를 지어내요 |
| 사이즈 · 옵션 | S/M/L, 3색 | 없는 옵션을 써요 |
| 사용 · 관리 방법 | 손세탁 권장 | 일반론으로 채워요 |
| 주의 사항 | 건조기 사용 불가 | 주의 문구가 빠져요 |
쇼핑몰 솔루션에 상품이 이미 등록돼 있다면 데이터를 다시 입력할 필요는 없어요. 예를 들어 카페24는 개발자센터에서 관리자용 REST API 문서를 제공해서, 등록된 상품 정보를 불러와 AI에 넘기는 흐름을 만들 수 있어요. 저희도 카페24 API 연동과 PG 결제를 붙인 쇼핑몰을 개발하면서, 상품 데이터가 깔끔할수록 그다음 자동화가 쉬워진다는 걸 확인했어요.
2. 문장 규칙을 먼저 써 둬요
AI에게 "잘 써 줘"라고만 하면 상품마다 말투와 길이가 달라져요. 아래처럼 규칙을 정해 프롬프트에 고정해요.
[말투] 존댓말, 친근하지만 과장 없이
[길이] 첫 문단 2문장 요약 + 특징 3개(각 1줄) + 관리 방법 1줄
[근거] 표에 없는 정보는 쓰지 마. 모르면 비워 둬.
[금지] 최고, 1위, 100%, 완벽, 무조건 같은 표현
특히 "표에 없는 정보는 쓰지 마"가 중요해요. 이 한 줄이 없으면 AI는 빈칸을 그럴듯한 문장으로 채우려고 해요. 규칙을 상품마다 새로 쓸 필요는 없지만, 의류 · 식품 · 생활용품처럼 주의 문구가 크게 다른 상품군은 [금지] 줄을 따로 두면 좋아요.
3. 과장 광고 표현은 체크리스트로 걸러요
표시·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(표시광고법) 제3조는 거짓 · 과장, 기만, 부당한 비교, 비방하는 표시 · 광고를 금지해요. 사람이 썼든 AI가 썼든, 상품 페이지에 올라간 문장은 판매자의 광고예요. 자동으로 만든 문장은 등록 전에 아래를 확인해요. (법률 자문이 아니라 실무 체크리스트예요.)
- '최고', '1위', '유일' 같은 표현을 근거 없이 쓰지 않았나요?
- 효능 · 효과를 단정하는 문장은 없나요?
- 다른 브랜드와 비교하는 문장이 들어가지 않았나요?
- 데이터 표에 없는 숫자가 새로 생기지 않았나요?
마지막은 사람 확인 후 등록해요
처음 한두 달은 AI가 만든 설명을 바로 올리지 말고 초안 → 담당자 확인 → 등록 순서를 지켜요. 확인 화면에서 원본 데이터 표와 AI 문장을 나란히 보여 주면 틀린 곳을 훨씬 빨리 찾을 수 있어요. 담당자가 자주 고치는 부분이 보이면 그 내용을 문장 규칙에 다시 넣어요. 이렇게 몇 번 돌면 고칠 곳이 눈에 띄게 줄어요.
참고
- 국가법령정보센터, 표시·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: https://www.law.go.kr/LSW//lsSideInfoP.do?lsiSeq=268659&joNo=0003&joBrNo=00&docCls=jo&urlMode=lsScJoRltInfoR
- 카페24 개발자센터, Admin REST API 문서: https://developers.cafe24.com/docs/api/admin/